[뉴스라이더] '이재명 재신임' 주장까지...김남국 탈당에 계파 갈등도? / YTN

2023-05-15 1

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습니다.

당과 당원들께 부담을 드리는 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는데요.

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
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은 물론 이해충돌 의혹과 상임위 중에 코인 거래를 한 정황까지 나오면서 비판이 잇따랐는데요.

그러자 민주당은 김 의원에게 코인 매각을 권유하고 진상조사단이 자체 조사에 나선 데 이어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죠.

이런 가운데 김 의원이 탈당하자 당내에서도 '꼼수 탈당'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

이원욱 의원은 지도부를 향해 절대 탈당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며 당헌·당규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대응한다면 민심은 더 악화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.

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 탈당이다,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다, 탈당하면 가상자산 매각 권유를 안 따라도 되는 등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

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.

[강민국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매번 이런 식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겁니까. 송영길 전 대표, 윤관석,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남국 의원까지, 이쯤 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'만능 치트키'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.]

하지만 민주당은 김 의원의 자진 탈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.

탈당한 경우에도 징계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수 있고 복당 심사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있다면서, 탈당은 자유 의사라는 설명입니다.

징계를 피하기 위해 탈당한 경우에는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내리도록 돼 있지만,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건지는 해석도 필요합니다.

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조사팀이나 윤리감찰단의 조사 내용이나 이런 걸 갖고 논의를 해봐야 되겠죠.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탈당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. 우리나라 현재 법제상.]

민주당은 김남국 의원 논란은 물론 돈 봉투 의혹으로 촉발된 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쇄신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.

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회폐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

김 의원 탈당에 ... (중략)
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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